기록지/일상 속 생각

이해와 오해

peregrina_ 2021. 10. 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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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은 이해로 매듭 지어지는 순간보다 오해로 끝나고 마는 순간들이 더 많을 것 같다.

모두를 내 편으로 만들거나 나의 모든 행동들이 이해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본의가 잘못 해석된 것 같을 때 참으로 마음이 쓰인다. 어떻게 느끼듯 그 감정은 나의 것이 아니지만 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의 기복이 더 크게 생길 수밖에.

힘들이는 것에 비해 내가 더 이상 할 수 있는게 없다고 느껴질 때. 그냥 이 기복을 고이 접어두고 만다.

언젠가 다시 펼쳐볼 때 그 주름만큼 '그 땐 그랬지'하고 웃어 보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