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 자세1 [수영] 05일차 08월 23일(화) - 배영/코어를 잡되 힘은 빼자 결국 지난 토요일에 자유수영은 못갔다. 늦잠과 기타 여러 애매한 스케줄로 인해서 포기하고 5일 만에 다시 간 수영장. 보슬비가 내린 아침이었다. 마을 버스를 타고 수영장을 가는데 하차 정류장을 하나 남기고 버스 안에서 승객 한 분이 갑자기 간질 발작을 일으켰다. 말로만 들었지 실제로 이 상황을 마주한 건 처음이라 정말 손이 벌벌 떨렸는데 다행히 기사님과 중년의 승객 한 분의 침착하고 빠른 대응으로 구급차를 곧 부를 수 있었다. 처음엔 혹시 심정지인가 싶어서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나 하고 쫓아갔는데 두 분은 단번에 간질 환자임을 알아 차리시더라. 기사님이 119에 신고를 하시는 동안, 의자에 다리만 걸친 채 고꾸라진 승객을 복도에 편히 눕혀 드리고 나는 먼저 하차했다. 수영장에 도착해서도 어찌나 가슴이 두근.. 2022. 8.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