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습관 만들기/시간 관리2 [시간관리법] 6개월 간 매 15분씩 기록하면 달라지는 것들 15분 단위로 일과를 기록한지 어느 덧 반 년이 흘렀다. 하루 이틀이 쌓여 이렇게 지난 6개월을 회고하는 시간이 오리라곤 상상을 못 했는데 정말이지 가슴이 벅차다... 6개월을 기념하면서 '15분 일지'를 쓰기 전후로 내 삶에서 어떤 점들이 달라졌는지 정리해 보려고 한다. 이 글을 읽을 누군가의 가슴에 작은 불꽃이 피어나길 바라면서. 작년 가을이었다. 대학원에 입학하고 늪에서 허덕이는 기분으로 첫 두 달이 흘렀다. 사람을 전혀 만나지 못한채, 온종일 연구실에서만 하루를 보냈음에도 내가 일굴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느꼈다. 해야 할 일은 산더미 같은데 아무리 손을 움켜 쥐어도 시간은 고운 모래처럼 스르륵 새어나갔다. 너무 괴로웠다. 그래도 이번 만큼은 포기하지 말자 싶어서 주어진 상황에서 내가 할.. 2021. 5. 6. [시간관리법] 30분 간격으로 3주간 기록한 일과 대학원 첫 학기를 시작하면서 지난 9월, 10월에 느낀 가장 큰 고민거리는 시간관리였다. 시간관리가 비교적 수월했던 중학생 때는 거의 5분 단위로 플래너를 짜면서 공부를 했는데, 고등학교 때만 해도 쉽지 않았다. 실험하랴, 대회 준비하랴, 정석 한 문제 푸는데만 해도 시간이 오래 걸렸으니 일과 계획표가 무의미해지는 날들이 참 많았다. 놀 것 많고 할 것 많은 대학생 때는 더더욱 다이어리에 약속 채워넣기 바빴고... 근데 대학원에 오니 시간 관리의 차원이 한 차원 늘어난 수준 아닌가... 학부생 때처럼 학생으로서 당연히 수업을 들을 뿐더러 (지금 무려 15학점...) 논문도 읽고 연구도 해야 한다. 그리고 학부생 때 벌려놓은(?) 외부활동들을 여전히 하고 있기 때문에 저녁 이후나 주말은 대체로 스터디나 회.. 2020. 11.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