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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갈이 한 지 한 달 차! 그동안 골든 포토스는 벌써 여러 새싹들이 돋아나서 잎을 몇 개 더 따다가 수중에서 뿌리를 길러주고 있다. 참 무럭무럭 잘 자라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고 예쁘다.


분갈이 이후로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것은 spider plant의 성장이었는데 예전엔 조그마한 starter cube에서 지내느냐고 크게 자라지 못하다가 조금 더 넓은 cube로 이사한 후에는 잎이 벌써 한 뼘 이상 쑥 자랐다. 그에 반해 연구실에 두고 여전히 starter cube에서 간신히 살아내고 있던 아이는 확실히 성장이 뎌딘 모습을 보였다 (미안하다 아가야ㅠㅠ). 연구실 창틀에서 물받이도 없이 몇 달을 살아온 녀석이 안쓰러워 이번 주말에 혹시 분갈이라도 할 수 있을까 싶어서 집으로 데려왔다.


모종삽이 없는 대신 다 먹고 남은 우유통을 수선해 그럴 싸한 플라스틱 삽을 만들었다!ㅋㅋㅋ 나름 잘 만든 듯? 저걸로 흙을 퍼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작 후 가장 먼저 퍼낸 것은 팝콘이었다고 한다...(냠;;)

오프라인 매장에서 괜찮은 화분을 구하려고 하니 도통 쉬운 일이 아니라서, 조만간 아마존에서 장만을 해볼 계획이다. 반려 식물들이 조금 더 아름다운 집에서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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