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1 무지개 벌써 세 번 연속 글감으로 오른 무지개. 하지만 오늘은 조금 다른 결에서 다룰 예정이다. 처음으로 곡 선물을 받아 보았다. 누군가의 소중한 작품 속 주인공이 된 것만 같다. 내게 '작곡'에 대한 첫 인상은 대학 시절로 돌아간다. 당시 미디어봉사동아리를 하면서 네이버 해피빈에 올릴 모금 영상을 제작하고 있었다. 작품 시나리오 기획부터 촬영, 편집, 작곡까지 모든 요소가 동아리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만들어지는 구조였다. 나의 역할은 피후원자의 스토리를 다각도로 렌즈에 녹여온 뒤 꼼꼼히 타임라인을 마킹해서 편집자에게 전해주는 것이었다. 떨리는 첫 촬영 당시, 현장을 방문해서는 렌즈 속에 편집되어 보이는 세상과 내 눈으로 바라보는 현실은 온도차가 꽤 있단 걸 느꼈다. 그래서 카메라에 시선을 잘 담아가야 하는 임무.. 2021. 6.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