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습관16 [미라클모닝/again] 026일차 06월 07일(Mon) AM 6:45 기상 어제 새벽 한 시까지 연구실에 있다 와서 오늘은 최대한 늦게 일어나려 했는데 일찍 눈이 떠졌다. 핸드폰을 확인해보니 공부방이 열려있다고 한다. ‘참, 오늘 월요일이지.’ 주말 내리 학교에 있었더니 주말이 평일 같고 평일도 평일 같은 뭐 그런 월요일이다. 수다 떨겸(?) 조용히 zoom에 접속해 보았다. AM 7:00 새벽공부방 공부를 하러 들어온게 아니었기에, 학창시절 칠판에 떠든 사람 적어두는 마냥 닉네임을 (떠든사람)으로 바꿨다. 열공 중일 친구를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몇 분간 잠자코 있다가 7시 땡 하자마자 음소거를 해제했다. 나름 공식적으로 공부방에 참여하는 건 몇 주 만에 처음인데 책상에 앉지도 않고 핸드폰으로 들어오니 약간 양심이 찔렸다.. 불량학생st. 그래도 공부방에 와.. 2021. 6. 7. [미라클모닝/again] 025일차 06월 05일(Sat) - 많은 것은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약 열흘 만의 미라클모닝, 새벽공부방은 더더욱 오랜 만이다. 그 날 이후로 공부방은 근처에도 일절 가지 않았는데, 이렇게 다시 찾은 이유는 고마운 친구들 덕분이다. 어젯밤 친구로부터 내일 미라클모닝을 할 생각이 있냐며 혹시 눈 떠지면 같이 하자는 연락을 받았다. 요즘 들어 내 마음이 편안함을 크게 느끼는 친구들이었기에, 모처럼 아침이 기다려지는 밤을 보냈다. AM 6:03 기상 사뿐히 눈이 떠졌다. 물론 요즘 동틀녘이 되면 한 번씩 깼다가 다시 이불을 덮고 잠을 이어가곤 했다. 오늘도 5시 44분에 눈을 떠서는 20분 정도 가만 누워있었다. 그러다 어제 친구가 침대에 너무 오래 누워있지 말라고 재차 강조했던게 생각이 나서, 몸을 일으켜 보았다. AM 6:15 티타임 연구실에서 매일 아침 차를 마시긴 하지.. 2021. 6. 5. [미라클모닝/again] 024일차 05월 26일(Wed) AM 5:20 기상 오늘도 3시 반쯤 깼다가, 다시 기상. 어제부터 긴장감이 한껏 고조되니 한 5시간 반을 자고도 아침에 눈이 번뜩 떠진다. 아마 오늘 내일은 정신력으로 깨어있지 않을까... 배고프다. AM 6:00 잉그올 1hr 분야는 다르지만 알렉슬린에게도 연구 조언을 받았다. 역시, 복잡할 땐 심플하게 생각하는 것이 최고다. 그와의 대화는 언제나 힐링이다. AM 7:40 출근 이렇게 이른 시간에 하는 출근은 처음이지 싶다. 발등에 불 떨어진 심경으로 연구에 몰두할 예정... 배고파서 시리얼 한 보따리 사 안고 연구실에 도착했다. 팀미팅 화이팅 하자. D-2 🔥 2021. 5. 26. [미라클모닝/again] 023일차 05월 25일(Tue) 이 더위에 어제부터 뜨거운 물 주머니와 담요를 끌어안고 있었다. 잘 때도 너무 더웠지만 쿡쿡 찌르는 듯한 통증 달래기엔 약 대신 이만한 것도 없는 것 같다. 덕분에 노곤하게 푹 자고 이제 아침인가 하고 깨어보니 새벽 2시 반... 웃음이 나와 다시 잠을 청했다. AM 5:00 기상 비가 조금씩 내린다. 처음 한 두 방울 똑똑 내리기 시작했을 땐 어디서 물이 떨어지나 했는데 이내 비인걸 느낄만큼 방울이 굵어졌다. 기분이 되게 좋았다. 원래는 일찍 일어날 컨디션이 되지 못할 것 같아서 아침 6시 수업을 한 시간 정도 늦출 수 있는지 문자를 보내고 잤는데 생각보다 잘 일어나졌다. 일찍이 맞은 새벽에 예쁘게 빗소리까지 들리니 이보다 좋을 수 있을까. 걱정 말고 푹 자고 일어나서 보자는 알렉슬린의 문자에 더 따스.. 2021. 5. 25. [미라클모닝/agiain] 021일차 05월 17일(Mon) - 새 연구실 첫 출근 어제 비도 많이 오고 밖에서 만보 가까이 걸어 상당히 피곤했는데, 곯아 떨어지기는 커녕 계속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새벽 3시까지 뜬 눈으로 보냈다. 복합적인 감정들이 겹친 것 같다. 어제 있었던 두 약속을 돌아보면서 적은 일기 내용, 주말 간 못다한 할 일들과 새로운 한 주에 대한 계획, 더욱이 새로운 연구실로의 출근에 미라클모닝으로 하루를 시작하자는 다짐, 2주 만에 만날 선생님과 나눌 주제, 그외의 연락 등등. 생각을 덮어두고 잠들기에는 쉽사리 잠잠해지지 않아서 결국 핸드폰 메모장에 다 쏟아내고서야 눈을 붙였다. AM 6:05 기상 잠들기 전, 스스로와 미라클모닝을 약속 했으니 알람을 듣고 바로 깼다. 그치만 곧바로 새벽공부방에 가지는 않았고 잠시 가만 누워있는 시간을 가졌다. 겨우 3시간을 잤는데 .. 2021. 5. 17. [미라클모닝/again] 020일차 05월 13일(Thu) - 굴과 탑 미라클모닝을 한 주에 한 번 정도로 뜨문뜨문 하게 되는 요즘.. 사실 미라클모닝 일 수로는 세지 않았지만 어제도 7시 조금 전에 일어나 2시간 가까이 글을 쓰다가 학교에 갔다. 늘 아침 시간에는 평소처럼 책을 읽을까 영어 공부를 할까 망설이지만 언제나 고요하게 하루를 여는 것이 더 좋았다. 오늘은 행여 사람들이 깰까 하는 마음으로 소리 없이 새벽 공부방을 열고 자리를 지켰다. AM 6:05 기상 여느 때와 같이, 밤까지 스터디를 하고 일기를 쓰다 보면 자정을 금방 넘어선다. 취침에 드는 시간은 관성처럼 새벽 1시쯤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어제 친구와 만다라트 작업을 하면서 새공방을 다시 나가겠다는 의지를 실어 보냈기에,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는 마음으로 곧장 침대를 벗어났다. 아, 잊기 전에 간단히 메모 해.. 2021. 5. 13. [미라클모닝/again] 019일차 05월 07일(Fri) - 두 종류의 세상 AM 5:45 기상 어제 낮잠 대신 늦은 저녁잠을 자고 일어나서인지, 밤에 쉽사리 잠들지 못했다. 유튜버 현준님의 오디오북 ASMR을 틀어놓고 침대를 한참 이리뒹굴, 저리뒹굴 하다 2시를 훌쩍 넘겨서 잠에 들었다. 그래도 어제 하루 수면량을 채웠기 때문에 늦게 잠들었음에도 오늘은 미라클모닝을 이어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모처럼 새벽공부방 오픈 전에 눈이 떠졌다. 세수를 하다가 문득 '아, 벌써 금요일이구나.' 싶었다. 평일에 휴일이 끼어있는 주는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른다. 회사를 다닐 때면 정말 기뻐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프로젝트와 미팅이 조금만 천천히 다가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오늘은 수업 보강에 이어 이러저러 연구실 안팎으로 스터디미팅이 많은 날이다. 내 안의 중심을 잘 잡는 하루가 되길 바라며 새벽.. 2021. 5. 7. [미라클모닝/again] 014일차 04월 15일(Thu) AM 4:30 잠 깨기어제 잠들 때도 한 30분은 뒤척이고 새벽 3시쯤 한 번 깼는데, 4시 반에 다시 눈이 떠지길래 한 동안 고민을 했다. 이거 지금 일어나야 하나... 그러다 핸드폰을 켰는데 오늘 중요한 미팅 관련해서 간밤에 메세지가 남겨져 있었다. 골똘히 읽어보다가 오늘 미팅을 위해서라도 조금 더 수면을 취했다. AM 5:40 기상 어느 정도 이 시간에 일어나는 건 몸이 적응을 한 것도 같다. 아니면 아침에 일찍 나서야 하다보니 몸이 긴장해서 그럴 수도 있겠다. 아무튼, 미라클모닝 두 자리 수에 들어서니 큰 감흥 없이 침대에서 일어나게 되는 중. AM 5:50 스트레칭오늘은 사정상 다같이 하는 스트레칭은 생략하고, 혼자 아침 요가를 했다. www.youtube.com/watch?v=pSGluAkCV.. 2021. 4. 15. [미라클모닝/again] 013일차 04월 14일(Wed) AM 5:42 기상 오늘은 새벽에 계속 깼다. 기억하기론 3시 조금 넘은 시간과 늦은 4시, 그리고 5시 반 경. 수요일 새벽 공부방 호스트라서 늦으면 안된다는 긴장감이 커서였나. 다행히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하루를 시작했다. 낮에 조금 더 자야지! AM 5:50 스트레칭 www.youtube.com/watch?v=ezEs6sbSsOg&t=714s오랜만에 요가소년 영상으로 스트레칭 시작.다리 벌려서 상체 숙이는 동작 안되길래 상당히 충격 받음... 내 유연성 어디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AM 6:00 독서 앤 필사 어제에 이은 진리의 발견 독서. 나와 함께 축하하지 않겠어? 내가 어떤 모습으로 삶을 빚어왔는지를 내겐 본보기 같은 건 없었지 ... 내가 스스로 만들어낸 거야 여기 이 다리 위에 .. 2021. 4. 14.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