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모닝/again] 004일차 04월 04일(Sun) - 글쓰기 특강

 AM 5:54 기상

주말엔 쉬어가는 공부방이지만 내 알람은 여전히 공부방 모드 V_V

 

일요일 아침이지만 감사히도 평일처럼 눈이 또 떠졌다..!!! zoom을 켜고 공부방 멤버 분들과 인사 나누는 시간이 없으니 다소 허전한 아침이었다. 대신 유튜브를 켜고 이전에 은빈님이 보여주셨던 스트레칭 영상들을 찾아봤다. 아침에 일어나 몸을 푸는 과정들이 내 일상의 루틴이 되어가는 것 같아 참 뿌듯하고 즐겁다. 이 모든 것은 빅웨이브 공부방 멤버들의 힘 덕분이다. (특히 새벽 공부방을 제안해주신 은빈님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AM 6:00 스트레칭 및 명상

 

요 며칠 런닝을 빡세게 해서 그런가, 몸을 좀 더 잘 풀어줘야겠다고 느꼈다. 예전에 유연하던 내 몸 어디갔나 두리번 거리는 마음으로 어쩌다 스트레칭을 한 시간 가까이 하게 됐다. 이렇게 고요한 일요일 아침을 캔들 하나 켜 놓고 내 몸과 대화하는 시간으로 보내니 행복하지 않을 수가. 유튜브 알고리즘에 의해 7시부터는 세바시 강의를 들었다.

 

 

AM 7:00 세바시 강의

 

세바시 강의를 참 좋아한다. 누군가에겐 뻔한 이야기라고 느껴질 수 있지만, 나는 이런 본인 경험 기반의 성장적인 스토리를 듣는 걸 좋아한다. 모든 경험엔 교훈이 있기 마련이니까. 오늘은 특별히 '글쓰기'를 주제로 여러 연사들의 강연을 모아둔 1시간 40분 짜리 영상을 봤다. 이전에 기자로서도 1년 여 활동한 적이 있고 지금은 학술적인 글을 써야하는 대학원생으로서 (물론 취미로 글을 쓰는 블로거로서도) 모든 연사님들의 말씀이 어찌나 공감됐는지 모르겠다. 특히 마지막 두 분의 강의는 눈물까지 흘리면서 보았다.. (정말 강추합니다...)

 

평소에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은 무엇일까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곤 했는데 여기서 정말 '사람 냄새' 나는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 나누고 싶은 느낀 점들이 굉장히 많지만 이건 따로 차차 풀어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www.youtube.com/watch?v=nxUxWH9Mh9k

 

 

오늘은 비가 그치고 날이 맑다. 밀린 집안일을 하고, 런닝은 하루만 쉬어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