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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습관 만들기/운동

[복싱어게인] 005일차 7월 12일(월) - 기분 좋아지는 마법

by peregrina_ 2021.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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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0시간 넘게 깨어 있었더니 낮에 연구실에서 계속 졸았다. 논문 읽다 자고, 폭염 관련 영상 보다가 자고... 결국 운동 가기 전엔 아예 휴게공간에서 각 잡고 눈 붙임. 피곤해서인가 유독 팔 다리에 부종이 있어서 쉬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왔지만 역시 친구 덕에 체육관 얼굴 도장 꾹. 오늘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돼서 조금 걱정스럽긴 했다만 일단 손 소독이랑 마스크 착용 잘 하고 운동했다.

체력훈련은 슬슬 본격적으로 빡세게 하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별로 안 힘들어서 무지 뿌듯했다. 몸에 조금씩 근육이 붙는게 느껴진다 헤헷. 몸짱 될 테다.

기억하자 붕대 감기!!!!


그리고 언젠가는 꾸중을 들을 줄 알았지만, 결국 붕대 제대로 못 감는거 틀켜서 관장님이 손수 감아주심 ^_^ ㅎㅎㅎ (관장님도 매번 조금씩 매는 방식은 달라지던데... 손바닥에 여백 생기는 건 너무 신기하단 말이지)

오늘 관장님이 "넌 실력이 가늠이 안돼~"라며 잘 하다가도 자세가 흐트러진다며 계속 갸우뚱 하심ㅋㅋㅋㅋㅋ 그리고 펀치 할 때 강약 조절하면서 공격해보라고 하셨다. 이제 스텝 뛰면서 연속 펀치 훈련할 때 기력이 소진 되는 느낌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아마 체력이 쌓여가고 있다는 반증이겠지?

다시 복싱 시작하고는 처음으로 상대랑 스파링 연습하면서 훈련 했더니 더 재밌었던 하루! 진짜 운동하면서 땀 쏟아내면 이렇게 짜릿하고 기분 좋을 수가 없다. 하!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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