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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지나서 운동 내용을 복기 하려 하니 기억이 다소 흐릿하다.
어쨌든 그간 했던 훈련과는 조금 다른 하루였는데, 쉬지 않고 계속 운동을 이어갔다. 그리고 관장님이 훈련 때 나를 리드해 주신 것 처럼 내가 친구를 리드하는 연습을 했다. 한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친구는 휴식 시간을 가졌지만 나는 관장님의 리드 하에 똑같은 라운드를 반복해서 뛰었다.
"관장님 저는 쉬는 시간 없나요..??"
"그렇게 한 번 한계까지 쭉 맞서봐야 체력도 길러지고 실력이 느는거야"
"ㅇ_ㅇ.. 네"
살짝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관장님 말씀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오랜 만에 빡세게 진빠지게 운동했네. 쓰러질 것 같아도 정말 개운했다. 관장님이 자세 많이 좋아졌다며 내 스스로도 진척을 정말 인정하는지 물어보셨다. 답할 기운이 없어서 눈으로 끄덕끄덕 제스쳐만 취했다. 조만간 링에 올라가서 공격 연습을 해볼거라니, 실감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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