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늘 일찍 일어나지 못했는데 이걸 미라클모닝으로 볼 수 있을까 고뇌를 많이했다.
그렇지만 아침에 어떤 습관을 가지느냐에 좀 더 초점을 맞추고 일과 시작 전에 한 것들이 의미가 있어 미라클모닝으로 포함했다.
AM 8:30 기상
알람을 미루고 미루다가, 겨우 기상.
너무 졸리고 추웠지만(9월 초부터 이렇게 추워도 되나) 잠을 깨기위해 몸부터 움직였다.
AM 8:50 독서
아침엔 늘 즐겁게 아침일기를 쓰고 독서를 한다.
마음의 평안을 주는 '인생의 공식 64' 책 !!! 좋은 구절은 역시나 필사를 해두었다.
AM 9:10 쉐도잉
어제부터 시작한 영화 '인턴' 쉐도잉 하기! 유튜브에 좋은 클립들이 많아 현재 두 채널 트랙을 복합적으로 참고하고 있다.
복습 겸 어제했던 스크립트를 다시 딕테이션 하고 새로운 클립을 30분 가량 따라했다.
(+점심 시간에도 밥 먹으면서 다음 클립을 보고 짜투리 시간을 통해 계속 쉐도잉했다)
AM 10:00 수치예보 수업
Zoom으로 시작된 수식의 향연,,, 그래도 본격적인 과제가 없는 지금이 감사할 때라고 생각하고 재밌게 수업을 들었다. PDE의 numerical solution을 구하는 방법 5가지를 배우고 쉬는 시간엔 잠시 www.window-swap.com/ 를 통해 세계 각국의 창밖 풍경을 감상했다. ㅋㅋㅋㅋ 아주 즐거운 10분 간의 힐링이었다.
PM 2:00 대기분석 수업
어제 미처 듣지 못해서 공강을 활용해 동영상 강의를 시청했다. 일기도 오랜만에 보니까 진짜 눈이 핑글핑글 돌았다. 3년 전에 기상기사 딸 때의 내가 젤 똑똑했지 싶다.
baroclinic, barotropic 개념, 온도풍, 지균풍 등등 정말 다 오랜만에 듣는 용어들이다. (공부는 연속적으로 해야 한다는 말이 정말 실감났다....)
PM 4:00 세미나 수업 - 코로나19로 인한 미세먼지의 영향
김준 교수님으로부터 최근 미세먼지 연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올 봄철에 코로나19 때문에 미세먼지가 줄었다고 알고 있었는데, 사실 계절관리제 시행으로 인한 배출 저감과 기상장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라고 하셔서 꽤 놀랐다.
올해부터 처음 시행한 계절관리제로 석탄발전소 28기(혹시 잘못된 정보라면 정정하겠습니다)를 가동을 멈췄고, 대기 측면에선 평년대비 많은 강수량과 바람장의 영향 등이 있었다. 이러한 내용들이 대중들에게도 잘 소개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PM 8:00 논문 초록읽기
대학원 친구들과 논문 초록읽기 스터디를 했다! (내껀 다른 게시글에 올라가있으니 섭맨꺼로 대체...)
어떤 흐름과 표현으로 초록이 구성됐는지 살펴봤는데, 섭맨이 수동태를 잘 쓰지 않고 아름답게 기술한 논문을 찾아왔다 ㅋㅋ
확실히 혼자 볼 때랑은 다르게 더 다양한 표현을 효과적으로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해석이 잘 안되는 문장도 같이 고민해보고 ㅋㅋ
영어 열심히 해야지!!!! 연구도, 코딩도, 팔방미인이 되어야 하는 대학원생의 삶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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