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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지/일상 속 생각

화이자 임상시험 부실 논란…"부작용 조사 필요”

by peregrina_ 2021.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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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민감증이 있어 백신 접종을 최대한 미루고 있는 (가능하면 맞지 않을 예정인) 나로서는 터질게 터진 것인가 싶은 소식이었다. 백신패스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고 설령 이 사회에 만연한 제도가 된다 한들 그 수명이 길지 않을거란 확신이 있었다. 그리고 아직까지는 미접종자라 불편한 경우도 크게 없었기 때문에 내년까지는 최대한 상황을 지켜보려던 참이었다.

1년 만에 개발돼 긴급 승인 된 백신이 모든 사태를 해결시켜 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감염 예방도 아닌 중증으로의 악화를 예방해주는 차원으로서, 부작용과 비교했을 때 백신 접종이 과연 실보다 득이 큰 건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그 누구도 5년 후 10년 후 어떤 부작용이 일어날지 모르지 않나. 그 때 가서 몸에 괴상한 현상이 나타난다면 과연 누굴 탓하겠는가. 국가? 사회 분위기? 어쨌거나 최종 선택은 결국 나에게 있었는 것을..

접종을 할지 말지 고민한 지도 벌써 서너 달이 되니 솔직히 조금 지치기도 했다. 겸사겸사 해외 학회도 하나 둘씩 오프라인 개최를 발표하니 마음이 많이 흔들린 것도 사실이다. 우선 당장 다음 달에 있을 미국 학회는 교수님의 판단 하에 갈 수 있는 것이라 직접 가지는 못하겠지만, 내년 봄에 있을 유럽 학회는 아직 변수가 다소 있다. 졸업 학기와 겹쳐 발표를 할 수 있을지 아닐지는 물론, 한다면 현장에 직접 갈지 온라인으로 발표할지 등등. 그 때 쯤엔 국가 간 이동에서 백신 패스권이 부디 사라지길 바란다.

그래도 하루가 다르게 코로나 사태에 관한 새로운 뉴스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으로 보아 내년이면 많은 것들이 달라지지 않을까.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그리고 내 몸은 내가 지키자..


https://youtu.be/LsJsKfJdC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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