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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또 기초 연습을 많이 했다. 한 쪽에서 입문자 분들 교육이 따로 진행되는 동안 우리는 발차기부터 한 팔 씩 돌리고 연결 동작까지 쭉쭉 이어나갔다.
호흡은 근래 괜찮은 듯 안 괜찮은 듯 하다가, 초반부터 숨이 가빠서 강사님께 여쭤봤다. 계속 숨이 차는데 괜찮은건지. 그랬더니 혹시 어지럽지 않다면 정상이라고. 체력을 더 기르고 익숙해지면 괜찮아 질거라고 하셔서 나름 위안이 됐다.
기초 동작을 연습 하는 동안에는 예전에 받은 피드백 중 '물에서 여유 부리기'를 생각하면서 수영을 했다. 제3자가 볼 땐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팔 돌리기 등등 전보다는 여유롭고 부드럽게 동작을 이어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물과 친해지자고 마음 속으로 계속 되뇌이기도 했다. 킥판을 놓고도 (여전히 아쉬움은 많지만) 덜, 가라앉는 것 같았달까. 나름대로 만족스러웠던 하루.
근데 추석 연휴로 무려 금요일 월요일 2회를 휴강하게 된다. 다시 또 일주일 만에 감을 잡아야 할 생각하니 탄식이...
오늘은 유난히 평소보다 수강생이 많았는데 본인 차례를 기다리며 빽빽하게 줄 서 있는 동안 침묵이 꽤 오래 유지되는 기운이 있었다. 지난 8월 반에서는 레일 양 끝에서 앞뒤 사람들이랑 수다 떨기 바빴는데 이번 달은 그런 활발한 아이스 브레이커 분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 항상 내 앞뒤에서 '뽜이팅!!!'을 외치던 또래분이 사뭇 뵙고 싶었다.
다음주도 뽜이팅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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