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밀린 잠을 일요일 오전에 푸욱- 재충전 하느라 미라클모닝 일차가 날짜와 하루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아주 개운하고 행복하게 늦잠을 자고서 느낀 것은
1) 역시 나는 잠을 좋아한다. 그리고 오래 자야 한다.
2) 이렇게 볕 좋은 주말을 조금만 누릴 수 있어서 매우 아쉽다.
고로, 아침에 부지런히 일어나는 즐거움과 절대적으로 많은 수면시간을 채우기 위한 의지가 다소 상충되고 있는 요즘이랄까. 기존에 하던 스터디들이 대체로 자정녘에 끝나는 관계로(ㅜㅜ) 10시쯤 침대로 향하는 것이 아직까지 어렵다.
어젯밤은 감사하게도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서 기쁜 마음에 일찍 잠들지 못했다.
AM 5:45 기상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라클모닝을 이어가기 위해 전과 같이 기상을 했는데, 지난 밤은 잠들 때에도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새벽 3시 경 부터 한 30분 단위로 계속 깼다. 오늘 하루 잘 보낼 수 있겠지 하하.
AM 5:50 확언 나누기
3주차에 접어든 빅웨이브 새벽 공부방. 처음으로 스트레칭 대신 '확언 나누기' 컨텐츠로 문을 열었다. '확언하기'는 나의 모닝루틴에 가장 넣고 싶은 녀석인데, 그만큼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고 다른 사람과 나누기는 더더욱 낯간지러운 부분이 있다. 내 목표를 이루기 위해 그 방법들을 선명하게 그려가야 하는 작업인 만큼, 지난 포스팅에서의 '설계도' 준비가 어느 정도 필요해서겠지?
유튜버 돌돌콩님 영상을 다시 메모 하며 봐야겠다. 김미경 강사님도 매일 최소 1시간씩 내 인생 / 내 하루를 경영하기 위한 고민의 시간을 가지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미라클모닝 시간을 십분 활용해야지. 이렇게 1시간 정도 블로그를 쓰면서 정리되는 생각들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AM 6:00 블로그
늘, 간단히 뭐 했는지만 기록해야지~ 하면서 포스팅을 시작하면 30분이 훌쩍 흐르고, 1시간 반이 되기도 한다. 아직 2,3일차 그리고 10일차 일지가 밀려있는데 기억이 흐려지기 전에 곧 마무리 해야지.

AM 6:30 명상
차를 우리고, 따뜻한 머그컵을 손에 주면서 두 가지 명상을 했다. 하난 아침에 일어나 침대에 누운채로 할 수 있는 감각 느끼기, 하난 호흡에 집중하는 만트라 명상. 오늘은 아직 스트레칭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기지개를 켜며 내 몸에 퍼지는 따스한 기운들을 느껴보았고, 들숨과 날숨에 몰입하면서 '지금, 여기'를 떠올렸다.
하지만 서서히 잠이 깨면서 다가오는 중간고사와 과제, 그리고 교수님 미팅, 그 밖의 할 일들도 함께 깨어나 머릿 속을 배회했다. 순간적으로 잡념을 잠재우려고 노력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저 이것들을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내 역할을 다할 수 있었겠다. 다행히도 거의 마지막 호흡 즈음엔 온전히 명상에 빠져들어 잠시 까아만 방에 들어갔다 나온 기분이 들었다.
들숨에 "지금", 날숨에 "여기"
현재(present)를 선물(present)같이 느끼는 하루가 되기를
길지 않은 시간임에도 나를 마주할 수 있는 이 시간에 감사하며, 이번 한 주는 어떻게 보낼 것인가 생각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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