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자유형 / 배영 / 평영을 각각 15분씩 고르게 연습하게 됐다. 기본적으로 레일을 네 바퀴씩 돌고 자유형과 배영은 아예 킥판 없이 시작한다. 그리고 기쁜 소식은 이제 숨이 거의 안 찬다. 예전에는 한 1/3이나 2/3 지점만 가도 너무 숨이 막혀서 중간중간 멈춰서곤 했는데 지금은 네 바퀴를 도는 동안, 레일 양 끝에서 잠깐 대기할 때 숨 고르는 정도로 충분한 것 같다. 장족의 발전이다.
세 가지 영법을 고르게 배운 만큼 각각에서 받은 피드백을 메모해보려고 한다.
1) 자유형
- 사이드킥+호흡을 할 때 팔과 귀를 완전히 붙이자.
- 이게 잘 안되는 이유는 우선 발차기를 더 열심히 해야 하기 때문.
- 허벅지 끝까지 물살을 밀어주고 팔 끝에는 힘을 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이자. 지금은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손 등이 y=0.5x^2 함수 마냥 뒤로 휘어있음.
- 그리고 입을 너무 오래 벌리고 있으면 물이 들어간다. 호흡은 짧은 시간 내에 하도록 하자.
2) 배영
- 현재 자세가 가장 좋다고 칭찬 받았다 (어맛). 온 몸에 힘을 빼고 부드럽게 움직이기 잊지 말자.
- 대신 시선을 45도 방향을 본다고 생각하고 턱을 더 당기고 호흡 제대로 할 것!
- 예전에 내가 자전거 페달 밟듯 발차기를 한다고 했었는데 그 부분은 개선이 됐는지 다음에 여쭤봐야겠다.
3) 평영
- 동작이 너무 급하다. 평영은 기다림의 미학이 필요하다.
- 킥판 잡고 발차기만 할 때는 발을 힘껏 찬 뒤에 11자 자세로 물 속에서 그 추진력을 최대한 뽑은 후 호흡하러 나오는게 좋다. 마치 수영 선수들이 스타트 할 때 물 안에서 최대한 오래 헤엄치다가 영법을 하듯이!
- 그래서 팔 헤엄을 한 뒤 물 속에서 몸이 쭉 펴진 상태가 됐을 때 발차기를 하면 저항을 최소화 하여 멀리 나갈 수 있다.
- 본인 차례 대기하면서 가만히 서있을 때 한 쪽씩 번갈아 가면서 손바닥 찍고 발차기 연습하기를 추천.
+ 그리고... 이제 슬슬 오리발을 준비하라고 하셨다. 다음 주 정도면 중급반으로 올라 갈거라고... 으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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