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시간 자고 운동을 갔다. 바빠서는 아니었고 그냥 잠들기 전에 딴청을 피우고 싶었다 (그게 새벽 4시까지 이어질 줄은 몰랐지만...). 사실 이건 내가 개선하고 싶은 습관 중 하나인데 보통 새벽 1시 반 쯤 자려고 누우면 극도로 피곤하지 않는 이상 바로 불 끄고 잠들기가 적적하다. 그 적적함을 달래려고 결국 핸드폰을 집어 드는데 그럼 시간이 금방 흘러버린다. 오늘도 그랬지 뭐람!
겨우 2시간 자고 이불 밖을 나서기가 아쉬웠지만 그래도 관성을 이겨내고자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섰다. 이제 마을버스 조조할인은 먼 나라 이웃 나라 일이 된 지 오래다. 그래도 준비 운동 마치자 마자 늦지 않게 합류할 수 있었다. (아 오늘은 수영장 물이 엄청 찼다.ㅠㅠ)
워밍업
- 자유형 3바퀴
- 평영 2바퀴
- 배영 2바퀴
훈련
- 킥판 잡고 접영 발차기 3바퀴
- 자유형 2바퀴
- 배영 자세로 접영 발차기 4바퀴
→ 이 때 손은 어딘가를 찌른다는 느낌으로 쭉~ 뻗고 복부는 수면까지 더 올린 상태에서 발차기를 더 힘껏 차야 한다고 강사님이 직접 잡아주셨다. 중간에 물도 몇 번씩 먹고 코어 운동 엄청 했다. 그리고 공통 피드백으로 처음에 출발 할 때 호흡을 참았다가 나중에 몰아쉬면 몸의 피로도가 더 빨리 쌓인다고 호흡도 처음부터 리듬감 있게 해주는게 좋다고 하셨다.
쿨다운
- 자유형 1.5바퀴
- 배영 1.5바퀴
워밍업이랑 훈련 중에 뭔가를 더 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다. 무튼. 체력이 점점 좋아지는건지 그리 빡센 연습이 없어서인지 오늘은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 중급반은 4명 정도의 소규모로 수업이 진행돼서 비교적 더 여유롭고 편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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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랜 만에 체중을 재보았는데 무려 3kg가 줄어있었다. 지난 주말에 MT 때 한 1년 만에 본 동기가 나보고 "살이 왜 이렇게 많이 빠졌냐"고 물어보길래 "고생해서 그런가봐 ㅋㅋㅋ" 하고 말았는데 나도 궁금해서 재보니 앞자리가 바뀌어 있었다. 고등학교 이후로는 뭐 키가 쑥쑥 큰다거나 할 일이 없으니 몸무게가 거의 늘 고정적이었는데 앞자리가 바뀌다니 약간 충격이었다. 하긴, 요즘 의도치 않은 서브웨이 다이어트를 몇 주째 하고 있으니 살이 안 빠질래야 안 빠질 수가 없긴 했다.
단식을 하면 미각이 되게 예민해진다고 들었는데, 나도 단식까지는 아니지만 비교적 건강한 음식들을 하루에 소량 먹다 보니 미묘한 맛 차이를 잘 알아차리게 된 것 같다. 그래서 더더욱 예전에는 별다른 생각 없이 즐겨 먹었을 음식들이 짜다거나 자극적이라는 느낌을 받아 가급적 자제하게 된다. 그러다 보니 요즘 서브웨이를 더 즐기게 된 것 같다. 한동안은 생존을 위해 먹느라 물리기도 했는데 친구들한테 맛있는 메뉴도 추천 받아서 이런저런 시도를 해가면서 먹다 보니 이제 즐기는 지경에 이르렀다. ㅋㅋㅋㅋㅋ. 조만간 나만의 서브웨이 리뷰를 써봐야지. 일단 어제랑 오늘 시도했던 서브웨이 클럽이랑 로티세리 치킨은 진짜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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