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내 마음을 쉬고, 바라보고, 채우다 : MPPT 프로그램>
코로나19, 소외감, 가족과의 갈등, 취업난, 층간소음... 지난해부터 우리는 많은 변화를 겪게 되었고, 이에 따라 체감하는 스트레스도 커졌습니다. 어찌할 수 없는 갑작스러운 환경의 변화에 많은 분들이 답답함과 불안, 박탈감을 경험하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외부 환경을 바꾸기 어려운 상황일수록 내 마음을 들여다보고 챙겨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마음이 지친 연세인들을 위해 MPPT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MPPT는 우리의 마음이 어떤 원리로 작동해서 스트레스와 행복을 경험하게 되는지를 이해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기술(명상, 마음챙김, 긍정심리)을 배우는 프로그램입니다. 새 학기를 앞둔 시점에서 내 마음을 쉬고, 이해하고, 긍정적인 것으로 채우는 시간을 가져보시면서,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나를 행복과 성장으로 이끄는 방법을 배워 가시기 바랍니다.
우연히 학교에서 좋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을 보고, 뒤늦게 신청해서 참여하게 된 프로그램. 연휴 동안 내 상태의 진단이 필요하다고 느끼던 참이었는데 마침 마음을 들여다보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생각과 감각은 제로썸 관계에 있다고 한다.
고로 감각에 집중함으로써 생각의 크기를 줄일 수 있는 것인데, 명상이 익히 알고 있는 감각에 집중하는 수단이다.
그간 명상이라 하면 조용한 음악을 틀고 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하는 것으로만 생각했는데 명상에도 종류가 많았다.
오늘 함께 했던 명상은 세 가지.
감각 명상
걷기 명상
행위 명상
감각 명상 중에는 차를 마시면서 차의 맛이나 온도 등에 집중했고, 걷기 명상은 눈을 감거나 뜬 상태로 내가 있는 공간을 찬찬히 걸어보는 것이다. 익숙한 내 방에서 걷기 명상을 하더라도 처음 오는 공간처럼 새로운 것들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살피는 것이 포인트. 행위 명상은 가령 설거지를 하거나 청소를 하는 등 손으로 하는 행위를 통해 감각에 집중하는 명상이다.
나는 감각 명상을 통해서는 뜨거운 차가 혀에 닿았을 때의 통증과 새로 먹어보는 차의 맛에 집중했고, 걷기 명상을 통해서는 허벅지 일부의 근육 감각을 느꼈다. 그리고 걸을 때 발바닥의 어느 부분에 특히 힘이 들어가는지 인지했고 눈을 감고 있다 보니 호흡의 길이에도 신경을 쓰게 되었다. 눈을 떴을 때는 창가를 통해 하늘이 얼마나 예쁜지, 복도의 계단은 어떤 형태로 구성되었는지 등등을 살폈고, 복도 천정에서 여러 통신 장비들의 존재를 깨달았다.
행위 명상으로는 책장 정리를 했는데 연휴 간 미뤄뒀던 일들이 생각나 되려 감각에 집중하기 보다는 잡념에 휩싸이는 경험을 했다. 묵은 때를 씻어내지 못한 찝찝함이랄까?
앞으로 5회차가 남았는데 어떤 것들을 배우고 느끼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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