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습관 만들기/운동64 [수영] 16일차 09월 28일(수) - 평영/고관절 고정 자유형 배영 평영 각각 발차기 2바퀴 연습 후 2바퀴 수영. 자유형은 여전히 호흡 할 때 머리가 너무 들리고 팔은 가라 앉는다. 배영은 이제 물도 덜 먹고 무난히 되는 듯 한데 발차기만 할 때는 두 팔로 머리를 받힌다는 느낌으로 두 손 포개어 만세하자. 평영은 로우킥 할 때 고관절이 자꾸 움직인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이게 무슨 말이지? 했는데 나중에 중급 상급반 가면 땅콩 모양 킥판 허벅지에 끼고 종아리만 움직이는 연습을 한다더라. 아.. 움직임을 최소로 해야 저항도 속도도 나아진다고 한다. 이제 9월 반 종강이 하루 남았다. 🥹 2022. 9. 28. [수영] 15일차 09월 26일(월) - 오리발 자유형 발차기부터 2바퀴씩 각 영법 별로 자세 바로 잡기. 근데 체력도 떨어지고 물 먹고 하니 완전 숨이 차서 자세가 다 무너졌다.. 유난히 멈춰서기를 많이 한 날. 그리고 처음으로 오리발을 껴봤다. 오리발 저항이 크다보니 물을 밀어 올려야 하는게 쉽지 않더라. 그대신 속도는 진짜 장난 아니었다. 오늘 유독 다른 분들과 교통사고가 잦기도 하고 혼자 오리발 차고 있으니 다소 뻘쭘해서 몇 번 쓰다가 벗었다! 요물이긴 하네! 2022. 9. 28. [수영] 14일차 09월 23일(금) - 자유형/다리 일자로 점점 기상 시간이 1,2분씩 늦어진다. 1,2분이 대수냐고? 아침엔 찰나를 다투는 금쪽 같이 중헌 시간이다. 일주일치 피로가 꽤 쌓이기도 했고 어제 잠도 늦게 자서 일어나기도 힘이 부치더라. '오늘은 수영 가지 말고 쉴까...'라는 생각이 이부자리를 개면서도 머리에 맴돌았다. 아마 엊그제 수업 때 흥미가 조금 떨어진 것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고 본다. 마을버스 조조 할인을 간당간당 하게 받으며 수영장으로 나섰다. 버스에서의 그 짧은 10분 동안 아차 하면 정류장을 지나칠 뻔할 정도로 숙면에 빠졌다. 오늘은 렌즈도 끼지 못하고 수경에도 계속 김이 서렸는데 시야가 확보되지 않으니 나도 모르게 긴장이 된 것 같다. 킥판 잡고 자유형 발차기만 연습하는 데도 숨이 헐떡 거리고 시작부터 중간 중간 멈춰섰다. 다.. 2022. 9. 23. [수영] 13일차 09월 21일(수) - 평영/익숙해져 가는 중 오늘 눈 앞에서 마을 버스를 떠나보내 뒤 따라오는 간선 버스를 탔다. 순간의 판단 착오로 수영장과 거리가 조금 더 먼 노선을 타게 돼 정류장에 내려서 총총 걸음으로 수영장에 도착했다. 그래서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오늘은 자유형을 하는데 조금 힘이 들었다. 어김 없이 지난 번과 같은 피드백을 받았다. 팔을 쭉쭉 뻗어주는 느낌으로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호흡을 하라고 하셨다. 확실히 한 번씩 자세를 잡아 주실 때마다 감 잡기에 도움이 된다. 스스로 생각해도 호흡하지 않는 쪽 팔은 쭉- 뻗는 것 같은데 고개만 돌리면 왼팔이 먼저 물 밑으로 가라 앉는다. 그리고 레일을 두어 바퀴 도니 벌써 힘이 빠져서 팔 동작이 무너지는게 느껴졌다. 흑. 배가 고파서 힘이 없었나? 아무래도 꾸준히 기초 체력을 쌓는게 좋겠다.... 2022. 9. 21. [수영] 12일차 09월 19일(월) - 평영/기다림의 미학 이제는 자유형 / 배영 / 평영을 각각 15분씩 고르게 연습하게 됐다. 기본적으로 레일을 네 바퀴씩 돌고 자유형과 배영은 아예 킥판 없이 시작한다. 그리고 기쁜 소식은 이제 숨이 거의 안 찬다. 예전에는 한 1/3이나 2/3 지점만 가도 너무 숨이 막혀서 중간중간 멈춰서곤 했는데 지금은 네 바퀴를 도는 동안, 레일 양 끝에서 잠깐 대기할 때 숨 고르는 정도로 충분한 것 같다. 장족의 발전이다. 세 가지 영법을 고르게 배운 만큼 각각에서 받은 피드백을 메모해보려고 한다. 1) 자유형 - 사이드킥+호흡을 할 때 팔과 귀를 완전히 붙이자. - 이게 잘 안되는 이유는 우선 발차기를 더 열심히 해야 하기 때문. - 허벅지 끝까지 물살을 밀어주고 팔 끝에는 힘을 빼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이자. 지금은 손에 힘이 .. 2022. 9. 19. [수영] 11일차 09월 16일(금) - 평영/사실은 허우적 지난 시간에는 평영 발차기만 연습해서 상당히 자세가 잘 잡혀있는 편이었는데 오늘은 팔젓기랑 같이 하니까 완전 온 몸이 따로 놀더라. 평영은 처음에 다 그렇다며 괜찮다고 하시는데 자세도 너무 웃기고 대체 어떻게 하는건지 감 조차 잡기 어려운 노릇이었다. 강사님이 알려주시기를, 우리가 침대에 두 팔을 뻗고 엎드려 있는 상태에서 상체만 들 때 양 팔로 매트리스를 밀고 일어나듯이 물을 그렇게 밀어내면 된다고 하셨다. 이 때 팔은 어깨 너비보다 조금 더 넓게 벌리고, 박수를 친다는 생각으로 양 팔과 물을 가운데로 모아준다. 그리고는 다시 두 팔을 쭉 뻗어 물에 입수하면 된다. 물에 11자로 몸이 잠기고 나면 부력에 의해 곧 뜨게 되는데 그 때 발차기를 하면 저항을 덜 받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한다. 머리로는.. 2022. 9. 19. [수영] 10일차 09월 14일(수) - 평영/엄지 척 추석 연휴 끝나고 다시 일주일 만에 찾은 수영장! 아침에 침대에서 5분만...을 속으로 외치다가 일어났는데 언제나 그렇듯 일어나기가 가장 어렵지 수영장에서부터 모든게 즐겁다. 오늘은 40분 동안 자유형과 배영을 연습하다가 막판 10분을 남기고 평영을 배웠다. 다리와 발바닥이 수직을 이루게 한 상태에서 축구사이드 킥을 하는 것처럼 발 뒷꿈치로 물살을 밀어내라는 강사님의 표현이 아주 와닿았다. 물에 잠긴 채로 양팔을 11자로 뒤로 쭉 뻗고 발 뒷꿈치를 손바닥에 터치한 뒤 물을 힘차게 밀어내며 발차기를 연습했다. 옛날에 개구리 점프하듯 평영 하면 된다는 얘기를 들었어서 열심히 개구리에 빙의 됐더니만 강사님이 내 자세 보고는 엄지척!!을 하셨다. "와!! 제일 잘하는데요???? bbbbb" 우하하!! 자유형 할.. 2022. 9. 14. [수영] 09일차 09월 07일(수) - 자유형/배영/그래도 늘긴 느나보다 오랜 만에 또 기초 연습을 많이 했다. 한 쪽에서 입문자 분들 교육이 따로 진행되는 동안 우리는 발차기부터 한 팔 씩 돌리고 연결 동작까지 쭉쭉 이어나갔다. 호흡은 근래 괜찮은 듯 안 괜찮은 듯 하다가, 초반부터 숨이 가빠서 강사님께 여쭤봤다. 계속 숨이 차는데 괜찮은건지. 그랬더니 혹시 어지럽지 않다면 정상이라고. 체력을 더 기르고 익숙해지면 괜찮아 질거라고 하셔서 나름 위안이 됐다. 기초 동작을 연습 하는 동안에는 예전에 받은 피드백 중 '물에서 여유 부리기'를 생각하면서 수영을 했다. 제3자가 볼 땐 어떨지 모르겠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팔 돌리기 등등 전보다는 여유롭고 부드럽게 동작을 이어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물과 친해지자고 마음 속으로 계속 되뇌이기도 했다. 킥판을 놓고도 (여전히 아쉬움은 많지.. 2022. 9. 13. [수영] 08일차 09월 05일(월) - 자유형/배영/다시 후퇴 오늘은 어쩌다 에이스 분들이 다 안 오셔서 내가 첫 주자로 레일을 돌았다. (왕부담) 지난 시간에 뿌듯하게 귀가 했던 기억과 달리 오늘 전반적인 느낌은 "어라..?" 였다. 지난 강습 때는 나름 수영이 잘 되는 것 같았는데 오늘은 영.. 허우적 거리고 물을 많이 먹었다. 특히 배영은 열심히 발차기를 한다고 했는데 강사님께서 내 자세가 자전거 페달 밟는 것과 비슷하다 하셔서 너무나 충격이었다. 발 끝으로 수면을 건드리듯, 자유형 때 보다는 더 빠르게 발차기를 할 것을 명심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다다음주 정도엔 중급반으로 넘어가자고 하셔서 "띠용?" 했다. 아직 자유형도 서툰데요 강사님..... 중급반 가기 무서워요....ㅠㅠ 2022. 9. 13.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