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46 [수영] 40일차 12월 14일(수) - 접영/각목이요? 살을 에는 추위를 뚫고 아침 수영을 다녀왔다. 밤새 눈이 많이 쌓였다면 갈까 말까 고민을 했을텐데 그렇진 않아서 부지런히 운동을 갔다. 오늘은 연수반 강사님이 코로나에 걸리셔서 우리반 강사님이 총 3개 반을 혼자 컨트롤 하셨다. 고생이 참 많으실 것 같았는데 수업은 무난히 진행됐다. 워밍업 - 자유형 3바퀴 - 평영 2바퀴 훈련 - 자유형 25m 4회 : 팔에 힘 빼고 허벅지 스치면서 팔 돌릴 것 - 평영 25m 4회 : 양 팔로 물 모아주고 다시 입수할 때 두 팔은 계속 수면 아래에 있을 것 - 배영 25m 4회 : 턱 당기고 물이 들어오면 입으로 푸우 내뱉기 - 접영 발차기 25m 4회 : 다리를 자연스럽게 접었다 폈다 하되 수면 위로 발이 올라오면 안되고 너무 가라앉지도 말기 쿨다운 - 자유형 2바.. 2022. 12. 14. [수영] 39일차 12월 12일(월) - 접영/첫 양팔 접영 지난 금요일엔 몰랐지. 내가 잠에 취해 강습이 끝났을 시간에 일어날 줄은.. 지난주 수요일에 2시간 자고 수영 다녀온 후로 만 이틀 가량 후유증을 겪었다. 단순히 '졸립다'를 넘어서 혹시 간에 이상이 있나 싶을 정도로 피로가 풀리지 않고 몸이 붓는 것 같았다. 다행히 주말은 적당히 강약을 조절하며 보냈고 다가올 한 주는 부디 건강하게 일정들을 잘 소화하며 보내기를 바란다. 특히 오늘 내일은 더더욱! 🙏🏻 오늘은 오리발을 끼고 수영하는 날이었다. 워밍업 - 자유형 4바퀴 - 평영 4바퀴 - 배영 4바퀴 훈련 - (양팔 접영 25m 3개 + 자유형 25m 1개) * 3 사이클 - 자유수영 2바퀴 - 배영 자세로 접영 발차기 4바퀴 쿨다운 - 자유형 1바퀴 - 오리발 없이 자유형 1바퀴 양팔 접영은 오늘 처음.. 2022. 12. 12. [영문교정/Cambridge Proofreading] SOP 첨삭 후기 과 후배의 추천으로 이용해본 Cambridge Proofreading 영문 교정! 내돈내산이다.. 어디 협찬이라도 있으면 좋겠다. 24시간 회신 보장 기준으로 1000 words 까지는 $28.90으로 한화 약 3만 8천원 정도가 든다. 다른 교정 서비스 대비 가격이 꽤 합리적인 것 같다. 사실 이번에 500 words 짜리 SOP랑 PS 두 가지 교정이 필요했는데 PS는 초고 완성이 덜 돼서 SOP만 먼저 첨삭을 맡겼다가 1000 words 까지는 가격이 똑같다는 걸 알고 살짝 억울함을 느꼈다. 내 피 같은 돈.. 그래서 어제 새벽에 결국 PS 초고와 SOP까지 한 번 더 다른 분에게 코멘트를 받기 위해 알짜배기로 1000 words를 채워서 교정을 맡겼다. 후배 경험으로는 한 12시간 만에 회신이 왔.. 2022. 12. 10. [수영] 38일차 12월 07일(수) - 접영/호흡도 리듬있게/3kg 감량 오늘은 2시간 자고 운동을 갔다. 바빠서는 아니었고 그냥 잠들기 전에 딴청을 피우고 싶었다 (그게 새벽 4시까지 이어질 줄은 몰랐지만...). 사실 이건 내가 개선하고 싶은 습관 중 하나인데 보통 새벽 1시 반 쯤 자려고 누우면 극도로 피곤하지 않는 이상 바로 불 끄고 잠들기가 적적하다. 그 적적함을 달래려고 결국 핸드폰을 집어 드는데 그럼 시간이 금방 흘러버린다. 오늘도 그랬지 뭐람! 겨우 2시간 자고 이불 밖을 나서기가 아쉬웠지만 그래도 관성을 이겨내고자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섰다. 이제 마을버스 조조할인은 먼 나라 이웃 나라 일이 된 지 오래다. 그래도 준비 운동 마치자 마자 늦지 않게 합류할 수 있었다. (아 오늘은 수영장 물이 엄청 찼다.ㅠㅠ) 워밍업 - 자유형 3바퀴 - 평영 2바퀴 - 배영 2.. 2022. 12. 7. [수영] 37일차 12월 05일(월) - 혼영/오리발 끼고 시간 재기 일주일 만이다. 지난 주에는 줄곧 평소 일어날 시간에 잠에 들곤 해서 세 차례의 강습을 모두 가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수면 패턴이 꽤 뒤로 밀려나서 오늘도 일찍 일어나기가 쉽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관성을 이겨내 보고자 했다. 역시 침대에서 일어나는게 가장 어렵지 밖에 나오면 참 상쾌하고 기분이 좋다. 더더욱이나 겨울이라고 수영장 수온도 꽤 높아져서 입수 하자마자 '오.. 따뜻한데?' 하며 몸이 풀리는 것 같았다. 그리고 12월에는 중급반은 인원이 줄었고 오히려 기초반에 수강생이 많아졌는데 나름 각각 적당한 규모라 더 활기가 넘치는 것 같았다. 사람들이 많이 없으면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가 없지 않을까 내심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오늘은 워밍업으로 4가지 영법을 골고루 연습했다. 자유형 1바퀴에 접영(팔 동작만.. 2022. 12. 5. We Never Know - 최선을 다해 오늘을 살 것 세상의 앞이 다 꽉 막힌 것 같지만 오늘 최선을 다해 살다 보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곳에서 또 다른 문이 열리는 게 인생이에요. 그러니 용기를 내고 자신을 믿으세요. 우리는 언제 어디서 그 문이 열릴지 모르잖아요? 제가 자주 쓰는 말이에요. We Never Know. 메일 정리하다가 우연히 보게 된 연세 소식지. 인터뷰 요약이 와 닿아서 클릭하게 되었다. 육아를 하며 미국에서 석박사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와 여성의 사회 진출에 크게 기여하신 선배님의 이야기였다. 삶에서 얼마나 어려움이 많았을지 가늠이 안 되지만 그 경험들이 내게 큰 위로와 울림이 되었다. 엄마와 외할머니가 생각나기도 하고 또 언니와 나를 다독여 주시는 것 같아 언니에게도 이 글을 공유해주었다. 그리고 예전에 언니가 내 방에 포스트잇에 .. 2022. 12. 3. 게으른 완벽주의자 한국 시간으로 12월 2일 금요일 새벽 3시 반. 유학 원서 접수 마감 시간을 착각하고 있었단 것을 알아채고는 정말 벌벌 떨리는 손으로 원서를 제출했다. 아찔한 순간 이었지만 마감 시간 내에 낼 수 있어서 또 한 번 '하늘이 나를 돕는구나' 생각했다. 집에 돌아와서도 압도적인 긴장감이 풀리지 않아 새벽 5시가 다 돼서야 잠을 청했다. 요즘 참, 잠도 몇 시간 못 자고 정신력으로 하루하루를 보낸 것 같다. 덕분에 금요일 하루는 조금 쉬어가는 마음으로 따뜻한 물에 한참 몸을 녹이고 인터뷰 프로세스들도 찾아보고 잠깐 눈도 붙이면서 스스로에게 휴식을 선물했다. 마침 그 날 저녁에 동기 MT가 예정 돼 있어서 합류 하기로 했고 참석한 16명 중에서 제일 신난 텐션으로 장을 보면서 아주 방방 뛰었다. 멀리 갈 것도.. 2022. 12. 3. [수영] 36일차 11월 25일(금) - 스타트/혼자 힘으로 점프 평소에도 금요일에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날이 점점 추워져서 그런지 오늘은 수영장에 입수할 때 중급반에 나 혼자 있었다. 그래도 직후에 다른 두 분이 더 오시고 한 두 바퀴 돌고 있을 즈음 마지막 한 분이 더 오셨다. 오늘 워밍업으로는 아래와 같았다. - 자유형 4바퀴 - 접영 4바퀴 - 배영 4바퀴 - 한 손 평영 4바퀴 수강생이 없어서 중간 중간 쉬어갈 타이밍은 별로 없었지만 확실히 전보다는 폐활량이나 지구력이 조금 는 것 같았다. 다행히 평영을 시작할 즈음 7시 25분 정도가 되어 강사님이 이제 그만 레일 반대 끝 편으로 이동하라고 하셨다. 오예! 예전처럼 오늘도 밖에서 입수해서 가는 스타트를 연습했다. 전과 달라진 점은 이제 강사님의 도움 없이 혼자 ㄱ자로 서서 시작한다는 것! 딱히 무섭고 말고 생.. 2022. 11. 27. [수영] 35일차 11월 23일(수) - 배영/물개 빙의 점점 수영장에 도착하는 시간이 늦어진다.. 그래도 오늘은 워밍업 시작할 때 조인할 수 있어서 자유형 4바퀴, 평영 3바퀴를 돌았다. 오늘은 굉장히 재밌는 연습을 했는데 이마에 물컵을 올려두고 배영 발차기를 한 4~5바퀴 돌았다. 초반에는 강사님이 대신 물컵을 올려주셨고 마지막 두 바퀴는 배영을 시작하면서 스스로 올리게 하셨다. 흡사 물개가 된 것 같아서 웃겼지만 몸을 고정하고 배영 하기엔 상당히 좋은 연습 같았다. 수강생 분들이랑 ‘설마 다음에는 이 상태로 팔저으라고 하시는거 아닐까요?’ 했는데 진짜로 다음 시간엔 그 연습을 할거라고 한다. 호오.. 기대되는걸.. 수업 마치고는 자유형 2바퀴로 운동 마저 더 하고 등교! 그리고 고민 하다가 3개월치 강습 끊고 왔다. 점점 해도 짧아지고 추워지고 바빠지지만.. 2022. 11. 23. 이전 1 2 3 4 5 6 ··· 28 다음 반응형